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에…LG엔솔, 성과급 전년 대비 반토막

입력 2024-01-29 16:10   수정 2024-01-29 16:11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올해 성과급을 지난해 대비 대폭 축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올해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 평균으로는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변동성이 큰 점을 고려해 성과지표로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성과급은 LG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기본급의 870%였고 성과에 따라 최대 900%까지 지급됐다. 2022년에는 기본급 대비 평균 4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작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78.2% 늘어난 2조16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 매출 30조원과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와 주요 메탈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직전 분기보다는 2.7% 감소했다. 영업이익(338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53.7% 줄었다. 영업이익에서 IRA 상 공제액(2501억원)을 빼면 4분기 영업이익은 800억원대에 그쳤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약세 흐름에 따라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방면으로 원가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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